정부지원사업 평가 보조 아르바이트 (1)

 

출처: Unsplash

▷ 기간: 2022년 4월 13일(수) ~ 1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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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탁으로 단기 알바를 하게 되었다. 하는 일은 정부지원사업 평가 진행을 보조하는 일이었고, 전 회사에서 교육 운영 보조하던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하겠다고 했다. 당일에 가보니 내가 생각했던 게 맞았고,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간접적으로 접할 좋은 기회였다.


이번 말고도 전 회사에 다닐 때 공유 오피스 자체에서 개최하는 행사들에 참여하며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마주했던 적이 있다. 원래는 마케팅 기반의 교육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인스타그램 마케팅, 그로스 마케팅, 뉴스레터, 브랜드 마케팅이 있었고, 마지막으로는 VC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모든 강의가 좋았고 많은 걸 배웠지만, 직무와 상관없이 가장 뜻깊었던 자리는 VC 네트워킹 데이였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내가 참여할 프로그램이 아니다. 다른 강의는 일반 팀원도 많았지만, 이 강의는 보통 대표님들이 직접 오셔서 심사역과 본인의 사업 방향과 개선점에 대해 말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다닌 지 한 달 정도 된 나에게 모든 강의를 들으라고 하셔서 참여하게 되었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자신들의 프로덕트나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질문을 주고받으셨다.


감사하게도 운 좋게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이번 아르바이트는 위와 달리 대표님들이 본인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발표 자리였지만, 공통으로 느낀 점도 있다. 세상에 없는 서비스를 만들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서비스일지라도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성장시켜 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며 동기부여가 된다.

 

Lesson Learned

1. 데이터 중요 → 본인들의 강점으로 많이 언급
2. C레벨 중요 → 지금 조금 부족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을 판단할 척도가 되는 듯. 특히 CTO
3. 아무리 좋은 취지의 기업일지라도 BM이 뚜렷하지 않으면 X → 당연히 기업이니까 어쩔 수 없는 영역
4. 시도하면서 깨달음을 얻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감.
5. 타깃에 따라 달라지는 마케팅 /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초기 마케팅이 매우 중요..
6. 콘텐츠 앱은 아웃소싱만으로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엔 어려움. - 내부 크리에이터 필요
7. 돈을 주는 입장과 돈을 받는 입장은 분명히 입장 차이가 존재할 듯
8. 니치한 시장에서 시작해 더 큰 시장으로 확장하기
9. 어떤 기업을 보며 기술은 너무 좋은데 이 프로그램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고 아쉬워하셨다. 채용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내가 부족하지 않더라도 회사와 직무 핏이 맞지 않으면 합격하지 못할 수 있다. 같은 직무여도 직접적으로 다뤄야 하는 것은 달라지기 마련이므로.